<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작업장마다 시멘트 부족사태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시멘트 대란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CJB 조용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철도노조 파업과 동시에 열차를 통한 시멘트 수송은 올스톱상태입니다.
급한대로 40%를 차지하던 육상 운송 비율을 60%대로 끌어 올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연료인 유연탄 조달입니다.
비축분이 5일치에 불과해 덤프트럭까지 동원해 유연탄을 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량이 부족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장 중단도 감수해야 할 판입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 : (파업이)장기화된다면 물류비용도 많이 들거고…. 화물연대까지 파업한다면 가동 중지도….]
시멘트 회사들은 화물열차의 조속한 정상 운행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2일) 정오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파면등 엄중조치한다는 지침에 따라 30%정도의 노조원이 복귀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일부 이탈자가 있긴 하지만 실제 열차를 움직이는 기관사와 차량정비담당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관계자 : 다시 재파업 조직해서 갑니다. 일단은 승무원과 차량, 시설이 완고하니까…. 크게 염려할 것 없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이 앞으로 일주일 이상 계속될 경우 시멘트 대란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