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복수노조와 전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4자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노사는 따로 만나서 담판을 벌였지만 결렬로 끝났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예정돼 있던 노사정 4자 회담에 한국노총과 경총 대표가 불참했습니다.
노사 합의안이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후 한노총과 경총은 어젯밤 9시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도 따로 만나 입장 조율을 시도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노총은 재계와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오늘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협상 최종 결렬과 12월 총파업 재강행을 선언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중재에 나선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먼저 당론부터 정리할 방침입니다.
이미 안상수 원내대표가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유지를 위해 노동부를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여서 의총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