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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최장기 파업' 기록…"운행률 높여라"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일)도 철도 파업 소식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철도 파업이 사상 최장기인 일주일째로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은 군 인력이 추가로 투입됐고, 열차 기관사 3천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먼저,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새벽 4시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7일째입니다.

지난 94년 전국기관차협의회가 기록한 파업 기록 6일을 넘는 최장 기간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아직 정상운행되고 있고, 여객과 화물열차 운행률도 당시의 4배를 넘습니다.

지난해부터 필수공익사업장 제도가 시행되면서 전체 인력의 38%가 파업중에도 근무하기 때문입니다.

[박복규/코레일 팀장 : 철도공사에서는 어제부터 추가로 대체인력을 투입하여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열차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수도권에 비해 운행률이 크게 떨어지는 지방 승객들의 불편은 늘어나고, 화물운송난도 가중되면서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내일 화물열차 운행회수를 78회로 오늘보다 10회 늘리고, 화물차당 연결량수도 20량에서 30량으로 대폭 늘려 화물수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군 컨테이너 수송차량 100대도 추가 투입됩니다.

정부는 철도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 기관사 3천명도 추가로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철도공사에서 사장을 포함해 일반 임직원 2천명이 기관사 면허를 따도록 하고, 군경에서도 1천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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