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파업이 사상 최장인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화물열차의 급감으로 물류대란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노사간의 대화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사상 최장인 일주일째를 맞은 오늘(2일), 여객과 화물열차 운행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KTX를 제외하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운행횟수가 평소의 60% 수준에 머물러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화물열차가 평소의 4분의 1 수준으로 운행되면서 원자재 수송과 수출화물 운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내 4개 철도 노선에서 하루에 104회 운행하던 화물열차는 오늘 13회 운행에 그쳐 화차 수송물량도 10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멘트 업체들이 공장 가동 중단위기에 처했고, 레미콘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건설과 토목공사도 지연될 조짐을 보이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항으로 수입된 금속, 플라스틱 같은 원자재 운송과 완제품 수출 운송도 평소의 30% 수준에 그쳐 수출입업체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화물열차 운행을 어제 68회에서 오늘 78회, 내일은 86회로 증편하는 등 앞으로 석탄, 시멘트, 철강, 유류 등의 산업용 수송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노조는 오늘 대체근로 인력을 대거 투입함으로써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합법적인 파업임에도 조합원을 직위해제했다는 등의 이유로 허준영 코레일 사장 등 65명의 간부를 노동청과 관할 경찰서에 고소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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