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한 전 청장의 측근인 국세청 소속 장모 씨가 한 전 청장의 지시로 '학동마을' 그림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상률 전 청장의 지시에 따라 '학동마을' 그림을 구입했으며, 구입 비용도 한 전 청장이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장 씨 진술 내용과 함께 '학동마을' 유통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 전 청장에게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