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또 예정된 본 회의는 야당이 불참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2일) 새해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예산안 심의에 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입장 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면서 본격적인 심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 예결특위 간사회의를 갖고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지만, 합의 도출은 불투명합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법정시한인 오늘까지 예결특위가 예산안을 심의조차 못하고 있어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예산 발목잡기로 올해도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며, 김 의장에게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심사기일을 지정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상임위 별로 예산안을 충분히 심사한 뒤 예결특위를 가동해야 하며, 4대강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은 반드시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오늘 오후 본 회의를 열어 소말리아 파병 연장 동의안 등 81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참석을 거부하자 김형오 의장이 정회를 선언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 재처리를 요구하며 의장실에서 농성 중이던 천정배 의원 등 소속 의원 3명을 국회사무처가 강제로 퇴거 시킨데 대해 김 의장의 사회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본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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