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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대강 접전…예산안 또 법정시한 넘겨

<앵커>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여야는 내일(3일) 예결위 심사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전망이 그리 밝진 않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오늘 공청회를 연 데 이어 내일 여야 간사회의를 갖고 예산 심사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 입장 차가 큰 데다가 예비 심사를 마친 상임위가 전체 16개 중 7개에 불과해 예결특위의 본격 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예산 발목잡기로 올해도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며 민주당은 조속히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교육·복지 예산으로 돌리지 않고는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다른 야당들과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오후 본 회의를 열어 재래시장 육성법 개정안과 소말리아 파병 연장 동의안 등 법률안 67건과 동의안 9건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미디어법 재처리를 요구하며 국회의장실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당 의원 3명을 국회 사무처가 강제로 끌어낸 데 항의해 김형오 의장의 사회권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본 회의가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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