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의 작은 해안 도시에 위치한 케이프 코스트 성입니다.
17세기와 18세기 식민지 시절, 유럽과 아메리카 등지로 강제로 팔려간 노예들의 최종 집결지이자 부끄러운 역사의 아픔이 곳곳에 베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방문한 아프리카의 명소라는 유명세 속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개발 국가에서 관광 자원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육성할 수 있는 국가적 사업 분야입니다.
[탈레 리파이/유엔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 관광객들로 인해 이곳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생기고 수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아프리카 8개국 관광 부처 18명의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아 6개월 간의 관광 정책에 관련된 연수를 받았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리가 불과 40년 전에 세계 많은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고 이 정도의 경제 규모가 될 때까지 우리로서 역할을 해야된다. 받은만큼 돌려줘야 하고…]
아프리카 여러나라의 장·차관 같은 고위 공직자들까지 한국을 찾아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시설 곳곳을 둘러 봅니다.
우리가 이룬 경제발전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겠다는 뜻입니다.
[콰베나 아키엠퐁/가나 문광부 차관 : 정말 대단합니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나에도 가져가고 싶습니다.]
70년대 한국의 고도 성장기를 주도한 새마을 운동 연수 프로그램은 외국인 연수생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이른바 뉴-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아샤 미기로/유엔 사무부총장 : 새마을 운동은 한국처럼 부강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돕기 위한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
아프리카로 번진 새마을 운동의 성공은 그만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내년 6월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적 가치를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배우는 아프리카의 물결을 잘 활용한다면 인구 10억의 거대시장이 우리 경제 도약의 교두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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