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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진통', '장외투쟁'…정치권, '세종시 갈등'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충청 지역에서 장외 투쟁을 본격화했고, 한나라당은 당 소속 이완구 충남지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1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행정중심 복합도시 원안사수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행복도시는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모든 정파와 함께 힘을 합쳐 세종시 수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찾아 세종시의 행정기관 이전이 백지화될 경우 혁신 도시도 무산될 것이라며 반대 여론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선진당과 친박연대는 세종시 수정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면서도 민주당이 제기한 정책 연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론 설득에 주력하고 있지만 내부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세종시 특위가 자당 소속의 이완구 충남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지만 설전만 이어졌습니다.

이 지사가 "효율성보다 중요한 것은 법치와 신뢰다. 충청도민들이 격앙돼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충청도민의 입장만 주장하는 것 아니냐, 균형된 자세를 가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지사는 조만간 충남지사직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에서 오늘 저녁 열릴 헝가리 대통령 환영 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세종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의견 교환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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