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달 중순께 총리실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한다.
정 총리 취임 3개월여 만에 처음 이뤄지는 이번 총리실 개편은 경제와 정책홍보 부문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육동한 실장이 맡고있는 국정운영실은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가칭 '국정운영1실'과 경제업무를 맡는 '국정운영2실'로 양분된다.
국정운영1실은 총괄국, 일반행정국, 외교안보국 등 현행 조직에다 공적개발원조(ODA)와 정책홍보를 맡는 국(局)이 신설되는 방식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ODA국' 신설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정부 부처 외교라인과 함께 우리의 개발도상국 경험을 살려 원조 수혜국과 '윈윈'하는 한국형 ODA 모델 개발과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정책홍보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해온 부처간 정책홍보 조정 기능을 총리실로 옮겨오는 방식으로 신설된다.
앞으로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G20 정상회의 등 주요현안의 홍보업무를 정부 부처간 이견과 차질 없이 원활히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제 중심인 국정운영2실은 현행 재정산업국과 농수산국토국을 재정, 지식경제, 농수산, 국토해양 등 경제관련 정부 부처별로 재편하는 방식으로 신설된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산업·지적재산권 관련업무를 맡는 지식재산권 태스크포스(TF)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실(室) 단위인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는 관련제도 개선이 충분히 진행된만큼 국(局) 조직으로 축소되며, 대신 새만금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인력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는 신설되는 국정운영2실 실장을 새롭게 임명하고, 공보·정무실장을 신규 선임하는 선에서 이뤄질 전망이며, 조직개편에 따른 큰 폭의 국장급 전보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1일 "조직개편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총리실 직제 관련 대통령령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중순께 인사 및 조직개편이 단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운찬 총리, 이달 중순 총리실 조직개편
경제·정책홍보 라인 강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