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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충격 영향은? 한국경제 낙관론에 '찬물'

<앵커>

두바이 쇼크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작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때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세계 경제의 기초 체력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작은 부실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외환 보유고라든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 등에서 볼 때 다른 국가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장미빛 전망 일색이던 내년도 경제전망은 그 색깔이 흐려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3분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한국경제가 전세계 국가들 중에서도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 경제에 대한 낙관론도 힘을 얻어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5%로 전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도 4% 중반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두바이 충격이 복병으로 등장하면서 이같은 거침없는 낙관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두바이 사태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만큼 영향이 크진 않지만, 부실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 정부도 현재의 확장적 정책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5% 안팎으로 잡되 출구전략은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로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상도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 당국도 금융위기 여파로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 대책 등 비상조치들을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경기 회복 속에 복병으로 등장한 두바이 사태.

OECD국가 중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넘어야 할 또 다른 산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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