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을 아시아의 명소중 하나로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은 30일 인터넷판에서 아시아의 진정한 향취를 느낄수 있는 명소나 명품 25개를 선정해 보도하면서 DMZ와 판문점을 15번째로 포함시켰다.
타임은 남북한을 가로 지르는 DMZ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곳'이라고 부른 곳이라고 지적한뒤 DMZ 투어는 베를린 장벽과 유엔총회 연설 도중 구두를 벗어 탁자를 내리친 후루시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 등 시간을 뒤로 돌려 냉전시대로 돌아가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한간 주요 회담장소인 판문점내 회의장에서는 한발자국만 건너도 금단의 땅 북한 영토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뒤 이곳을 여행해야할 가장 큰 이유는 냉전시대에 남은 마지막 분단의 상징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인들에게 분단의 상처가 얼마나 큰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이 예로 든 아시아 명소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도쿄 돔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대장벽,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 중국 신장 위구르(新疆維吾爾) 자치구와 파키스탄의 북서변경주(NWFP)를 연결하는 카라코람 산맥의 고속도로 등도 포함됐다.
또 태국 전통 축제로 물에 등을 띄우는 전통의식인 '로이 크라통', 캄보디아 동쪽 국경지대 몬둘키리에 있는 소수민족의 코끼리 여행, 전설적인 액션영화배우 리샤오룽(李小龍)의 홍콩 자택, 중국 운난성의 협곡과 신장성의 비취, 대만의 번지과(蕃枝科) 식물, 인도네시아 마두라의 투우대회 등도 포함됐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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