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신축주택 규모가 미국을 제치고 세 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호주의 단독주택, 아파트 등 주거용 신축주택 규모는 평균 215㎡로 지난 10년사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0일 전했다.
호주 신축주택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 종전 기록을 갖고 있던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신축주택 규모는 202㎡로 지난해말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전인 212㎡에 비해 10㎡ 감소했다.
신축주택 규모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라는 뉴질랜드로 196㎡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는 덴마크의 신축주택 규모가 13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이 76㎡로 가장 작았다.
한편 신축 단독주택의 규모면에서는 호주에서 시드니가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시드니의 신축 단독주택 규모는 263㎡로 1인당 10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에 맞춰 소규모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늘어나면서 시드니 신축주택 규모는 205㎡로 호주 전체보다 다소 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커먼웰스시큐리티스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는 "20년전 방 4개이상 주택이 16%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28%로 크게 늘었다"며 "호주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오는 2050년 호주 인구가 이민자 급증과 높은 출산율 등에 힘입어 현재의 2천200만명보다 50%이상 늘어난 3천5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정부 통계를 인용해 "향후 주택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처럼 큰 집을 소유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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