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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두바이…아부다비 지원여부에 '명운'

<8뉴스>

<앵커>

그렇다면 두바이는 과연 이번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요? 몰락이냐 재기냐? 기로에 선 두바이의 운명은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맏형 아부다비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두바이 충격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아랍에미리트 은행 17곳과 투자회사 5곳의 신용평가등급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두바이 은행 4곳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바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바이가 재기를 위해 기댈 수 있는 언덕은  형제 토후국인 아부다비가 유일합니다.

아부다비는 세계 3위 석유생산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 UAE의 석유매장량 95%를 갖고 있는 자원 부국입니다.

두바이 전체 부채 800억 달러의 8배나 되는 6~7천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국부펀드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칸사스/국제금융 전문가 :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냐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시간을 두고 지켜보 자는 쪽인 듯 합니다.]

아부다비 고위 정부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조건적인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두바이가 내건 약속들을 검토한 뒤 사안별로 접근해 회생가능한 기업들만을 선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때 '사막의 기적'으로 불리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두바이가 무리한 외자차입과 과잉투자의 후유증으로 인한 몰락의 위기감 속에 이제 아부다비의 지원 결정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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