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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대국 프랑스 요리사가 한식에 주는 '충고'

<8뉴스>

<앵커>

우리 전통음식 한식이 세계인의 음식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고쳐야 할까요? 요리 대국 프랑스의 음식 전문가들이 한식에 대해서 따끔한 충고의 말을 던졌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한식당에서 색다른 모임이 열렸습니다.

우리 전통음식을 서구인 입맛에 맞게 바꿔 보고 품평회를 갖는 자리입니다.

한식 전문가 조만기씨와 파리 유명 레스토랑의 부주방장인 몰리냉고씨가 머리를 맞대 개량 한식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뜨거운 굴두부국은 국물을 즐기지 않는 서양 사람들의 식성을 고려해 젤 형태의 전식으로 바꿨습니다.

보통 한 접시로 나오는 육회는 파이 모양으로 멋을 낸 뒤 개인 접시에 담았습니다.

[몰리냉고/그랑베르푸 식당 부주방장 :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개인별로 접시에 담아 제 공해야 현대 음식으로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매운 돼지고기 찜 옆에는 자극이 덜한 백김치가 놓였고, 인삼은 가래떡, 대추와 함께 튀김 요리로 만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식에 대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대노/요리사 : 시각적인 즐거움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식에 어울리는 장식과 모양새를 개발해야 합니다.]

[알지/소믈리에 : 몇가지 요리는 너무 매운 맛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면 한식은 모든 포도주와 어울릴 것입니다.]

또 음식 하나하나에 역사와 건강 이야기를 담아야 먹는 즐거움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돈만 쏟아 붓는 1회성 한식 소개행사보다 애호가들을 시작으로 우리 음식의 장점을 알려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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