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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재벌 부인 '말자'씨, 한국의 뿌리 지킨다!

<8뉴스>

<앵커>

한국에서 혼혈아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뒤 식당 재벌의 부인이 된 사람.

한국 이름을 쓰면서 한국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있는 이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을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뉴욕의 최고급 식당인 '장 조지'

이 식당 주인인 프랑스 최고 요리사이자 식당 재벌 장 조지 씨가 부인 말자 씨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말자 씨는 대한민국 의정부에서 주한 미군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입니다.

4살때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고, 고아원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말자 : 엄마품에 있다가, 갑자기 고아원에서 30명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훌륭한 양부모를 만나 밝고 건강하게 자란 말자 씨는 대학에 입학한 뒤 친엄마 찾기에 나섰습니다.

[말자 : 친엄마를 결코 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를 고민하면서부터 더욱 보고 싶었습니다.]

수소문끝에 주한 미군과 결혼해서 뉴욕시 외곽에서 살고 있던 친어머니를 마침내 찾았습니다.

[배영애/말자 어머니 : 하루에도 골천번이 더 생각나지요. 얼굴이 떠오르고,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 그런 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자 : (거의 20년만이였지만 공항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엄마를 금방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맨해튼 최고급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말자 씨.

한국 땅의 흑인 혼혈아로 태어나서 천대받고 미국으로 결국 입양됐지만, 너무나도 한국을 좋아합니다.

미국 공영 방송인 PBS와 손잡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습니다.

말자 씨는 어려서 너무나 큰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행복만이 자신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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