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고 입시 개편안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할 방침을 밝히자, 학원가는 발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입학사정관제가 오히려 학부모들의 부담과 걱정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특목고 전문 학원은 얼마 전까지 문제풀이식 강의를 해왔지만, 최근 토플이나 텝스 같은 영어 인증 시험 대비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몇몇 학원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외고 진학을 위한 이력을 종합 관리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이른바 '스펙 관리'를 해주겠다는 겁니다.
[송오현/어학원 대표 : 아이들의 포트폴리오, 자기가 뭘 배웠다는 것을 자료로써 남길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맞춰서 저희같은 경우도 초등학교 6학년이나 이 때부터 꾸준하게 이력 관리를 해주려고 하고 있죠.]
특목고 학원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학부모 설명회를 잇따라 열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외고든 교과부든 외고 개선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확대가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라며 걱정입니다.
[한선이/서울 일원동 : 아이의 잠재력을 보겠다 이러면은 엄마들이 기준이 없는 경쟁을 하게 되잖아요. 기준이 없는 경쟁을 하다보면 엄마들이 이제 사교육에 상담을 하고 의지하게 되잖아요.]
객관적인 선발 기준이 없다보니, 어학시험 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입니다.
여기에다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각 외고들이 이를 공정하게 치러낼 준비가 돼 있는지도 학부모들의 걱정 거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설민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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