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여야간 감정 대립이 커지면서 예산안 처리는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여야는 휴일인 오늘(29일)도 서로를 향해 가시돋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진솔한 설명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한 민주당의 주장이 국민을 기만한 것이었음이 드러났다며 국정발목잡기를 중단하고 조속한 예산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4대강 사업만 안하면 다른 복지사업 대부분 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한마디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포퓰리즘적 선동이 아닌가.]
한나라당은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4대강 예산안의 원안 처리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단독 처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통령의 말을 통해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의 전단계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재일/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예산이 이제 얼마 안 들어간다, 이런 말씀 계속하셨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항상 30조 이상이 들어간다. 부대사업비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참여정부때 마련한 국가방재 예산과 4대강 사업을 비교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모레부터 시작되는 국토위 예산결산소위에서 4대강 예산을 삭감해 순수 하천정비 예산 1조원 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주 예산안 처리 문제를 놓고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 논란에 4대강 예산 공방까지 격화되는 바람에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자칫하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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