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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물류대란 가능성 높아…철도파업 장기화 우려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입니다.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수출 물량이 몰리는 오늘(28일)과 내일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사흘째인 오늘 철도 노조는 오후 2시부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리는 양대 노총 집회에 참여합니다.

집회에는 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열차의 파행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통상 월말에는 수출화물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30%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주말이 겹친 오늘과 내일, 물류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도 화물열차의 운행률이 평소 1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시멘트와 석탄, 수입 원자재 등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곳곳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시멘트업체 직원 : 주말까지 파업 상태로 가면 주초, 월요일부터는 시멘트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열차 운송이 어려워지자 육상 수송으로 화물이 몰리면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수도권 전동차와 여객열차는 아직은 대체로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역시 감축운행이 불가피합니다.

코레일측은 내일부터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을 60%대로 낮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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