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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서 승용차 판매 접는다…전망 불투명

<앵커>

미국과 중국에서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여온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는 고배를 마시게 됐습니다. 현대 자동차가 결국 일본 내 승용차 판매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일본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재팬은 승용차 판매사업을 중단하고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승용차를 취급하는 판매점과 협의를 거쳐 철수 시기를 확정할 예정인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철수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천년 일본 진출 이후 다양한 판매 확장 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서 승용차 판매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존 현대 승용차 보유자들에 대한 서비스와 버스 판매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00년부터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를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만 5천대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 판매대수는 764대에 불과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사업을 접는 대신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BMW와 벤츠 등 유럽의 자동차들만 팔리고 있을 뿐 현대를 비롯한 여타 자동차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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