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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발 악재, 전세계 강타…불안감 진화 부심

<8뉴스>

<앵커>

이렇게 파문이 전세계를  강타하자 두바이 정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의 채무 상환 유예 선언 하루 만에 두바이 최고위급 지도자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최고재정위원장인 셰이크 아흐메드는 성명을 통해 이번 채무 상환 유예 요청은 두바이 월드의 특수한 재정 여건을 반영해 신중히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바이 정부는 시장과 채권단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와즈니/경제학자 : 두바이는 실질 경제 성장률 제고와 금융권의 신뢰 회복·실업률 감소가 절실합니다.]

두바이 정부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휴장에 들어간 뉴욕증시를 제외하고는,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증시는 일제히 3% 이상 폭락했습니다.

두바이의 채무는 모두 8백억 달러로 이 가운데 특히 두바이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유럽계 은행들이 4백여억 달러의 채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도 두바이 월드를 비롯한 UAE의 주요국영기업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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