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탑을 지키는 첫 여성 근위병(비피터 Beefeater) 모이라 캐머런(44)을 집단 따돌림한 남성 근위병 2명이 해고됐다.
런던탑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통해 "캐머런이 남성 동료 3명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를 벌여왔다"며 "그 결과 2명을 해고하고 집단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1명은 곧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고된 2명은 1주일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지난 1066년 건립된 런던탑을 지키는 근위대는 1485년 생겼으며 캐머런은 2007년 여성으로서는 처음 남성의 성역을 깨고 근위병에 임명돼 숱한 화제를 뿌렸다.
522년만에 처음 여성 근위병이 탄생한데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 이들은 캐머런의 유니폼을 손상시키고 그녀의 이름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디피아에 올라가는 것을 막고 사물함에 모욕을 주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어떠한 종류의 괴롭힘도 없는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다"며 "곤혹스런 일이 발생해 근위대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런던탑 근위병이 되기 위해서는 22년이상 군복무 경력이 있어야 하며 현재 30여명이 근위병들이 런던탑에 거주하며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중세시대 때 특별히 고기를 지급받아 비피터(Beefeater)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런던=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