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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백신 '심각한 부작용'…"국내 수입 안해"

<8뉴스>

<앵커>

국내에서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실제로 심각한 부작용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백신은 국내에 반입되지 않은 제품입니다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에 사는 생후 19개월된 제이든은 최근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뒤 고열과 발진에 시달렸습니다.

[제이든의 어머니 : 아기 얼굴이 부어오르기 시작할 때는 최악이었어요.]

7살 소녀는 몸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부작용 소녀의 보호자 : 걷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 거에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도움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영국 제약회사 GSK가 만든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6건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공급을 중단하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나타난 부작용은 과민성 쇼크로 백신 속의 균이나 곤충의 독 등 외부 물질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닐 라우 박사/감염학 전문가 : 잠재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반응이지만, 다행히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문제의 백신은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캐나다 사례를 보고 받았지만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정책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조류 인플루엔자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경우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결합해 치명적인 변종이 출현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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