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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향수의 선율…폴 모리아 악단 내한공연

<8뉴스>

<앵커>

폴 모리아 악단 기억하는 분들 아직 많으실 겁니다. 60~70년대 클래식이나 팝과는 또 다른 서양음악의 맛을 느끼게 해줬던 추억의 악단이 내한 공연을 엽니다.

유재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백발이 성성한 78살 피아니스트의 손 끝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나옵니다.

83살 바이올리니스트의 활이 움직일 때마다 관객들의 마음엔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단원들의 평균 연령 50세, 1965년에 결성된 이후 감미로운 멜로디로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입니다.

클래식공연에서나 볼 수 있는 대편성 오케스트라이면서도 엄숙하지 않고 편안한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엄기백/관객 : 60~70년대의 고등학교 시절 때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70년대 국내 출시된 LP음반에서부터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주했고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으로도 애용돼 당시 우리 음악팬들의 사랑도 각별했습니다.

[장자크 주스타프르/지휘자 : 폴 모리아는 곡을 만들 때 한국에 대한 정보를 이미지화해서 한국의 정서를 음악에 담아냈습니다.]

2006년 세상을 떠난 창립자 '폴 모리아'를 추모하며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이들, 가을 끝자락 추억의 선율로  팬들의 가슴을 울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VJ : 오세관,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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