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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히 모신 인도' 오바마, 첫 국빈 싱 총리 초대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첫 국빈 자격으로 초청해서 각별히 모셨습니다. 소문난 중국 방문에 이어 인도 총리 초청까지, 미국의 세계 전략이 어디를 지향하는지 엿볼수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미국의 첫 국빈 방문 정상임을 유독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싱 총리님, 당신은 제 임기 첫 국빈방문입니다. 총리와 인도가 인정받는데 걸맞는 의전입니다.]

이는 인도의 경제적, 정치적 힘을 인정하는 존경의 표시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경제적 주도국가로서, 미국과 인도는 세계 경제 회복을 강화하고, 양국의 일거리를 창출할 무역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 대한 미국의 예우는 중국과의 형평을 고려한 국제 역학관계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정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며 이른바 G2 시대를 구축하는데 대한 인도의 소외감과 경계심을 다독이려는 의도입니다.

미국의 경제회복을 위해선 인도의 경제력이 중국만큼 중요하고 이란과 북한의 핵 확산 방지와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인도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춘 의전으로 백악관 잔디밭에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3백명 넘게 참석하는 대규모 국빈만찬을 열 계획입니다. 

중국에 이어 인도가 미국이 추진할 세계 전략의 핵심적 동반자로 부상했다는 반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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