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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야심작 K7 출시…'중대형 시장' 대격돌

<8뉴스>

<앵커>

경기가 좀 나아지면서 중대형 자동차 시장 쟁탈전이 뜨겁습니다. 현대차의 중형 YF쏘나타에 이어, 오늘(24일)은 기아차가 준대형 K7을 출시하면서 수입차들과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차가 5년 동안 4,5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준대형 세단 K7입니다.

국내 최초로 LED 간접 조명 램프를 달았고,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습니다.

주력 모델인 뮤우 2.7 엔진은 최고 출력 200마력, 연비는 리터당 11km입니다.

운전자가 차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아웃 사이드 미러가 펼쳐지고 손잡이 조명이 켜지는 '웰컴 시스템' 등 첨단 장치가 대거 적용됐습니다.

[서춘관/기아차 국내 마케팅 실장 : K7은 수입차와의 경쟁구도를 예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따라서 렉서스라든지, 혼다, 인피니티 이런 수입차들과 적극 경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K7의 주력 2.7 모델 가격은 3,060만 원에서 3,800만 원 사이로 3,490만 원인 도요타의 캠리 2.5와 비슷합니다.

연말 세제혜택 마감을 앞두고 중대형차 판매경쟁이 가열되면서 소비자의 선택폭도 커졌습니다.

[윤대성/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 : 최근들어 수입차의 3~4천만 원 대의 모델들을 적극 시장에 진출시킴으로 인해서 수입차의 저변이 확대되고.]

캠리 등 4가지 모델로 지난달 한국시장에 상륙한 도요타는 두 달도 안 돼 천대 가량 팔았고, K7은 3주만에 8천대가 예약됐습니다. 

공격적인 수입차의 마케팅에 맞서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면서 중대형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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