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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세종시 사과한다…"국민 직접 설득"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밤 TV 생방송을 통해 직접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에게 밝힙니다.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선거 당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100분 동안 TV로 생방송되는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사업 등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모두 발언을 한 뒤 전문패널과 방청객들의 질문에 답하는 공개토론 형식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는 편한 길일 수 있지만 국가경쟁력과 세종시의 미래를 감안할 때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선규/청와대 대변인 : 진솔하고 깊이있게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면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는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대선 후보 시절 세종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경위와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고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생방송이 세종시에 대한 여론의 향배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공식일정을 최소화한 채 토론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정치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관련 예산의 원만한 처리를 정치권에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이재영,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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