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가족 문제 한 가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서 다섯 가구 가운데 하나는 1인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 시스템이 이런 변화를 쫒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회의 기획 부문 베테랑인 임현주 씨는 집에서 나와 4년째 혼자 삽니다.
40대 초반이지만 결혼보다는 일이 우선입니다.
[임현주/국제회의 기획사 부장 : 제가 하고싶은 취미활동도 제마음대로 제가 시간을 낼 수 있고, 저한테 공부라든가, 제가 저한테 필요로 하는 시간, 또 필요로하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임 씨처럼 세대분리를 하고 혼자 사는 1인가구는 갈수록 늘면서 전체가구의 20.2%인 34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다섯 가구 가운데 하나가 1인 가구인 셈입니다.
젊은 층의 결혼 기피가 확산되면서 미혼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사별이나 이혼, 별거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혼자 사는 가구가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최숙희/한양사이버대 교수 : 타의에 의해서 1인가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주수입원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을 때 훨씬 취약해질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실제 지난 3분기 1인가구의 소득은 1년 전에 비해 10%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 가구 소득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대 감소로 감소폭이 전체 가구 평균의 5배 가까이 됩니다.
반복되는 금융위기로 경제적 취약계층인 1인 가구가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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