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연아 선수가 다음주 도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를 갖습니다. 6명이 출전선수 중 단연 우승 후보 1순위입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1차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210점을 넘어선데 이어, 5차 대회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하고도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에도 경쟁자는 없어 보입니다.
올 시즌 개인별 최고 점수를 비교해 보면 5명 모두 김연아에게 최소 27점 이상 뒤집니다.
아사다, 코스트너 같은 베테랑들이 탈락하고, 레오노바, 와그너, 스즈키 등 경험이 부족한 새 얼굴들이 대거 출전하게 된 점도 김연아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김연아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마지막 실전무대라는 점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미디어의 엄청난 취재 열기 등 중압감을 딛고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연아/고려대 : 지난 두대회를 통해서 많이 보완해야 될 점들을 느꼈기 때문에 준비하는 게 더 쉬워질 것 같고요….]
김연아는 일주일 동안 토론토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다음 주 화요일 도쿄에 입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