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금금리 내리고, 대출금리 올리고 '가계만 봉'

<8뉴스>

올들어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리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따져보면, 월 평균 3.07%포인트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59%포인트 보다 무려 2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 99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것인데요.

은행들은 이처럼 대출금리는 높게 유지하면서도 ,예금금리는 기준금리가 내렸다는 이유로 일제히 떨어뜨렸습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후 계속 1%대 중반에 머물렀던 예대 금리차는  올해는 2.52%포인트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가계의 부담이 커진 만큼 결국 은행들은 더 큰 이자 수익을 보고 있는 셈인데요.

올해 3분기 국내 18개 은행들의 이자 수익은 7조 8천억 원으로 무려 전분기보다도 무려 6천억 원이나 늘어난 셈입니다.

이런 은행들의 횡포로부터 가계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금융 당국의 감독과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