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클린턴, "북미관계 정상화·평화협정 체결 검토"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북미관계 정상화와 평화협정 체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미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방문중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 8일 방북하는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면 북한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북미관계 정상화는 물론,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대북 경제지원도 가능하다고 클린턴 장관은 말했습니다.

단, 북한의 핵 포기와 반대급부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6자회담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클린턴 장관은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이 북미회담에 합의한 것은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으로 돌아오겠다는 분명한 암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그래서 방북단에는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성김 북핵특사가 포함된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북미 양자대화를 앞두고 미국은 북한에 핵 포기에 따른 반대급부 즉, 일괄 타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제 선택은 북한에 달렸습니다.

방북단은 이틀 정도 평양에 머물 예정이지만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방북 일정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