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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에 내성" 신종플루 변종 출현에 '긴장'

<8뉴스>

<앵커>

신종플루가 고비를 넘긴게 아니냐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면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변종 플루의 출현을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치료약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카디프의 웨일즈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명에게서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3명은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여 변종 플루가 인간 사이에 감염된 영국 내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국도 신종플루의 변종 바이러스가 이미 숨진 환자 2명과 중증 환자 1명에게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노르웨이의 변종 플루는 아직까지 일반 대중 사이에 전파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변종 플루의 출현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습니다.

브라질과 중국, 일본 등에서도 유사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 적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티토바/우크라이나 시민 : 자녀를 데리고 외출하기가 두렵습니다. 정부는 변종플루 퇴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하지만 WHO는 아직까지 이런 변종 바이러스가 증세를 악화시키거나 사망 가능성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영국과 노르웨이에서도 변종 플루가 확인되자 타미플루를 비롯한 치료약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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