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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전역 '충격'…부상자 가족, 현지로 출발

<8뉴스>

<앵커>

한국인 관광객 피격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과 여행사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관광객 가운데 중상을 입은 박 모 씨의 가족들이 잠시 뒤 사이판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이판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총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을 담당한 국내 여행사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행사는 우선 큰 부상을 입은 박 모 씨 가족의 요청에 따라 현지로 떠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모 씨 가족은 잠시 뒤 인천공항을 출발해 내일(21일) 새벽 1시쯤 사이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여행사 직원 : 병원으로 가시는 거죠. 많이 다쳤으면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되니까. (귀국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그러니까 수술 경과에 따라서(달라지죠).]

부상자 중에는 여행사 직원이 소 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강력범죄가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한 관광지로 여겨졌던 사이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우리 교민을 비롯한 사이판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교민은 사건 발생 직후 일부 공립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우만식/현지 관광가이드 :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으니까 동요가 있죠. 사고 일어날 당시에 공립학교는 폐쇄를 했죠.]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사이판 현지 병원 측은 중태에 빠진 박 씨를 제외하고는 상처가 비교적 가벼워 곧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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