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의 한 백화점.
유독 한 의류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이는데요.
신규제품을 한정판으로 저렴하게 판다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 첫날부터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이유경/서울 성내동 : 지금 여기에서 사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서둘러서 왔어요.]
[배우리/서울 대치동 : 평소에 이 브랜드를 입는데요. 오늘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다고 해서 나와 봤어요. ]
이 매장은 임시로 자리했다 일주일 안에 사라질 이른바 팝업 스토어인데요.
인터넷 웹사이트의 팝업창처럼 짧은 기간에만 물건을 판매하거나 전시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가리킵니다.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기 때문에 큰 홍보를 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옵니다.
[김정미/의류업체 매니저 : 평소보다 5, 6배 이상의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정해진 기간 동안에 특정 매장에 가야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고객들의 집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서울 소공동의 한 백화점.
이곳에선 국내 도자기 단일 품목 중에선 최고가인 720만 원짜리 화병을 단 한 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동겸/서울 행당동 : 꽃병이 너무 예뻐서 하나 갖고 싶은데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다니까 더 많이 갖고 싶어요.]
총 3,000여 개의 크리스털 원석을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 완성했는데요.
[남기봉/도자기업체 팀장 : 값어치와 예술성뿐만 아니라 단 한 점만 판매된다는 이유로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빗발쳐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울 역삼동의 한 가전업체.
이탈리안 음식으로 유명한 셰프를 초청해 요리 강연이 한창인데요.
오늘의 요리는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떡볶이 파스타.
주부들은 하나라도 놓칠 새라 꼼꼼히 적고, 사진기까지 동원합니다.
[박기선/서울 반포동 : 토마토소스를 이용해서 맛있는 음식을 할 수 있다 길래 그것도 배워볼 겸 왔고…]
가전업체는 요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시키고 식품업체는 다양한 소스 활용법으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이른바 코(CO) 마케팅입니다.
[윤일숙/가전업체 마케팅 팀장 : 저희 브랜드 같은 경우는 고객층들이 40, 50대 중장년층이 많고, 대신에 저변이 20, 30대까지는 확대되지가 않았어요.그런데 20대 고객층이 많이 갖춘 이 브랜드(식품업체)와 만나서 고객층이 굉장히 확대되고….]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톡톡 튀는 마케팅이 불황 속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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