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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 '키 작으면 루저' 질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는 20일 최근 한 방송국 출연자가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방송에서는 여대생 출연자의 `180㎝가 안되는 키작은 남자들이 싫다.

키는 경쟁력이다'라는 발언이 그대로 나왔다"면서 방송의 선정성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문제가 되자 그 출연자는 '사리분별 있는 대학생이 방송작가가 써 준대로 말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화끈하게 인정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방송은 '대본은 토론 진행상 참고자료지 강요는 아니다'라고 했는데 잘못을 시인하면 큰 일이 벌어지느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 진성호 의원도 "남자 중에는 180㎝가 안되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을  차별하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며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형환 의원은 "방송작가들이 과연 전문화된 교육을 받고 왔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며 "방송인의 질을 효율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방송 작가에 대해서 내년부터는 특별히 관심을 갖고 교육, 혹은 채용 문제를 신경 쓰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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