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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오른다…무사고운전 혜택 줄어

<앵커>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릅니다. 업계는 사고가 늘고 정비수가도 올려야 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사고가 늘면서 올 초 70% 내외였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달에는 75.6%까지 치솟았습니다.

보험료 10만원 가운데 7만5천6백원이 사고 보상비로 지급된 것입니다.

[서영중/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가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차량 운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손보업계는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인 71%를 크게 웃돌고 있는 만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다 정비업계는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정비수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보험료가 2% 정도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봉성/ 보험 가입자 : 보험사의 입장만 내세워서 보험료를 인상시키겠으니 무조건 따르라는 것은 자동차 운행을 많이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달갑지도 않습니다.]

내년부터는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 혜택도 줄어듭니다.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현행 10년에서 11년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보험료 할증기준 사고금액이 최고 2백만 원까지 세분화되면서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보험료가 1% 내외로 더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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