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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즈워스 다음달 8일 방북…북미 직접대화 재개

<앵커>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미 양자대화를 위해서 다음달 8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북미간의 직접 대화가 동상이몽 속에 7년여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다음달 8일 평양에 도착해 1박2일 동안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북단은 미 정부 부처 관련자 네 다섯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는 북미회담의 의제가 6자회담 재개와 비핵화 조치 논의로 한정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의 목표는 6자회담 재개입니다. 아울러 지난 2005년 비핵화 합의 이행을 북한이 약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북미회담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와 관계 정상화 등 포괄적 논의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보즈워스 방북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늠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서울에서 보즈워스 방북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북미회담에 앞서 확고한 한미공조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미 두 정상은 대북 그랜드 바겐 즉 북핵 일괄 타결 방식에 대한 의견일치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하며 북한 핵을 관리하는 쪽으로 기울수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 

북미회담 일정은 확정됐지만 성과에 대한 워싱턴 외교가의 전망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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