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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우려' 미 증시↓…더블딥 가능성 낮아

<앵커>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속에 미국 증시가 오늘(20일) 새벽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93포인트 하락하는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투자자들이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미국의 3분기 주택 모기지 대출 연체율이 14.4%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어제 10월 주택 착공 실적이 상당히 부진하게 나온데 이어서 이번 경기 침체의 출발점인 미국 주택 시장이 이러다가 더블딥 다시 주저 앉는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일주일전과 변동이 없는것으로 나온 가운데 보험회사 에트나와 AOL의 감원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술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는데 메릴린치가 인텔같은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조정 했기 때문입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주들이 일제히 하락한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예상에는 못미쳤지만 그래도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호재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월가의 유명한 애널리스트인 휘트니 씨에 이어서 오바마 대통령까지 얼마전에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글쎄 그렇게 될수도 있겠지만은 미국경제가 실제로 더블딥으로 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게 월가의 평균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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