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960년대 대중문화의 홍수 속에 탄생한 팝아트가 한국형 팝아트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사진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이용하지만, 유쾌한 비틀기와 번뜩이는 풍자가 돋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우리 팝아트를 주제로 한 미술제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이제 한국 사람들에게는 피카소나 고흐의 작품보다 더 유명해진 '행복한 눈물'.
이 작품이 바다 건너 한국식 팝아트로 소화됐을 때는 '행복한 콧물'이 됩니다.
다른 작가의 작품까지 소재로 삼는 팝아트.
배트맨, 헐크, 슈퍼맨 등 만화 속 영웅들이 유쾌하게 버무려지는가 하면, 화려한 색감의 마릴린 먼로는 그림으로, 그리고 인형으로, 재탄생합니다.
활짝 웃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사실 장난감 총알로 만든 겁니다.
[윤용철/갤러리 대표 : 흔히 마릴린 먼로나 자동차나 이런 대중적인 것을 예술에 삽입을 했죠. 그래서 우리 한국에도 70년대부터해서 지금까지 현재 지금 2000년대 팝이 굉장히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림만 보고도 피식 웃음이 나오는 화투를 이용한 팝아트 작품.
이젠 그림이 본업이 돼버린 가수 조영남 씨의 익살이 돋보입니다.
[조영남 : 이게 일본 그림 아닙니까. 일본 그림인데.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노름으로 변한 이 변천사. 이런 정체성의 문제 그러니까 무궁무진한 철학적인 문제가 여기 개입되는 거죠.]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팝아트.
대중문화의 축복 속에 탄생한 팝아트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한국식 팝아트로 화려하게 꽃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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