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곰취하면 봄에만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양구군이 올해 처음으로 가을 곰취 시험 재배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일년 내내 곰취를 맛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지만, 비닐하우스 안에는 갓 자란 싱싱한 곰취가 한가득입니다.
곰취는 4월부터 6월까지 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양구지역 한 농가가 겨울철 조기 재배에 이어 가을재배에도 성공하면서 일년 내내 곰취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봄철 한 차례 곰취 수확을 끝낸 뒤, 뿌리가 땅속 영양분을 잔뜩 머금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채취한 곰취 뿌리를 냉장 보관했다가 다시 심는 방식입니다.
[최관수/곰취 재배 농가 : 오랜 세월 끝에 됐거든요. 올해서부터는 소비자들이 원하면 겨울이나 연중 가능하도록 만든 거예요.]
올해 처음 비닐하우스 2ha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한 뒤 하루 평균 100kg씩 곰취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순 첫 수확한 이후 두 달새 거둔 수익만 2천만 원이 넘습니다.
양구군은 앞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한 곰취 농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찬규/양구군 산채사업팀 : 곰취재배 농가들에게 생산 시설지원 및 신규개발을 지원토록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많은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입니다.]
곰취 짱아치와 곰취 만두 등 곰취 관련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양구 곰취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봄철 없던 입맛도 돌려 놓는다는 곰취가 이제는 일년 내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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