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살인 서하영 양과 최희원 양은 요즘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공부에 푹 빠져 있습니다.
힘들긴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서인지 하루 2시간의 교육과정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두 사람은 한 청소년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리스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문주영/바리스타 : 관심있는 학생들이 저희 카페에 와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바리스타 체험을 해보면서 관심을 적성으로 바꿔보는 그런 과정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들은 교실 안에서 배우는 획일화된 공부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공부를 찾아 학교를 그만두고 진로 탐색에 나섰습니다.
제도권 밖의 낯선 길.
고민도 많았지만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최희원/(18) : 학교는 내신이나 수능 위주로 이론 공부만 치중하는데 이렇게 인턴십 같은 거 하니까 실제로 경험해보니까 저에게 도움이 되고요.]
[서하영/(18) :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더 자유롭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서울의 한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들의 기타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5일 외부의 전문 음악 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악기 연주와 연기, 보컬 등을 탈학교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요.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총 10여명 학교를 그만 두고 이곳에 들어오게 된 사연은 다양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같습니다.
추억꺼리 하나 없는 외우기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습 체험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정은숙/청소년 기관 교사 :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게 뭔지 어떤 게 필요한 건지 이야기를 듣고 그들 욕구를 파악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려고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로드스쿨링을 하는 여행학교도 생겼습니다.
학교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오늘의 수업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놀이터 까지 가서 그 다음 코스는 알아서 하고 점심시간을 좀 줄이더라도 다른 데까지 걷고 싶은 사람은 다른 데 가서 걷고 오는 걸로 해요.]
좋아요?
준비운동과 함께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됩니다.
학교에서 출발해 한강 공원에 이르는 짧은 도보여행 코스인데요.
아이들은 이런 짧은 여행을 통한 체험학습을 통해 예비 여행기획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안학교 학생 : 여행으로 놀고 배우고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여행다니면서 길 위에서 공부하는거죠.]
학교에서 벗어나 길 위에서 삶을 배우는 로드 스쿨링, 다양한 체험 공간에서 소통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대안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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