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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전 1:0 패…27경기 연속 무패행진 '끝'

<앵커>

우린 축구대표팀이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와 가진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졌습니다. 허정무호의 연속 무패 행진도 27경기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초반에 세르비아의 힘과 기술에 밀려 고전했습니다.

수비진이 허둥대며 선수도 놓쳤고 공간도 내줬습니다.

전반 7분 만에 골을 허용했습니다.

밀리야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2미터 2센티미터의 장신 스트라이커 지기치가 가볍게 차넣었습니다.

이정수가 지기치의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최전방에 설기현, 중앙 미드필더로 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공격 조합은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패스 연결이 정확하지 못했고 몇 차례 중거리슛도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후반들어 이동국과 이근호 등을 교체 투입한 우리팀은 기동력이 살아나면서 세르비아를 몰아부쳤습니다.

그렇지만 좀처럼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39분 이영표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상대 골키퍼에 걸렸고 1분 뒤 이동국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슈팅 타이밍을 놓쳐 기회를 무산시켰습니다.

5천여명 런던 교민의 열렬한 응원 속에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선전했지만 1대0으로 져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이어오던 2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높이라든가 이런 점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하지만, 찬스가 왔을 때 골을 결정하는 면에서 우리가 좀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럽 원정을 1무1패로 마친 대표팀은 오늘(19일) 오후에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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