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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격장화재 피해자 시신 오늘 일본으로 운구

<앵커>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은 발화지점이 격발장 내부였던 것으로 보고 인화물질과 화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사망자 7명의 시신은 오늘(19일) 일본으로 운구됩니다.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3차에 걸친 현장감식 결과 총을 쏘는 격발장 내부를 발화지점으로 지목했습니다. 

격발장 안에서 강한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고 순식간에 사격장 전체로 번졌다는 가정입니다. 

[류삼영/부산경찰청 CSI팀장 : 출입문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데 안쪽은 녹았고, 바깥쪽은 덜 녹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안쪽이 화염이 더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입문을 뚫고 나올 정도로 강한 폭발력을 가진 인화물질과 화인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밀폐된 격발장 내부의 화약가스와 잔류화약을 인화물질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영식/사격장 화재 수사본부장 : 바닥에 떨어진 일부 잔사라든가…, 과연 깨끗하게 청소했는지, 이런 부분을 CCTV 분석을 통해서 지금 확인 중에 있습니다.]

또 격발장 안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누전 흔적을 토대로 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병원에 입원중인 하라다 요헤이 씨가 어제 2차 수술을 받은데 이어 종업원 임재훈씨 등 3명도 오늘 수술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화상 범위가 85%를 넘는 광범위 화상이어서 패혈성 쇼크 등 앞으로 2주간은 특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철수/부산 하나병원장 : 대부분  85~90%의 화상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화상수술들은 대부분 비슷하게 시행하고 있고…최소한 2주까지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일본인 사망자 7명의 시신은 오늘 오후 5시50분 대한항공편으로 일본 후쿠오카 공항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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