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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노조 초대 위원장 선출…다음달 공식 출범

<앵커>

통합 공무원 노조가 초대 위원장으로 양천구청 출신 양성윤 씨를 선출했습니다. 정부는 통합노조를 인정하지 않을 분위기인데다가 의원장 본인이 징계위에 회부되있어서 새 노조의 출범 편치않을 것 같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합 공무원 노조의 전국 400여 지부·지회에서 이틀동안 진행된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양성윤 조합원이 초대 위원장에 당선됐습니다.

전국 민주 공무원노조 출신인 양성윤 신임 위원장은 서울 양천구청 7급 공무원으로 민공노 서울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양 신임위원장은 70%를 넘는 투표율을 보인 이번 위원장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습니다. 

[양성윤/통합 공무원노조 신입위원장 : 공무노조는 사회 도덕성을 강화하고 진정으로 민중의 희망이 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공무노조로 거듭나겠습니다.]

통합 노조 살림을 담당할 사무처장에는 역시 단독 출마한 라일하 전 전공노 정책실장이 선출됐습니다.

통합노조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전국 10개 지역본부와 교육청본부의 본부장과 사무처장도 각각 선출했습니다.

통합노조는 오는 28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노조 체제를 정비한뒤 다음달초 정식출범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양 신임위원장 자신이 지난 7월 시국대회에 참여해 서울시 징계위에 회부된 상태여서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을 경우 해직자 전임근무와 통합노조 합법화를 둘러싸고 정부와 갈등이 예상됩니다.

또 일부 통합노조 산하 지부의 통합노조 탈퇴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신임 통합노조 집행부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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