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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예산안 심의 '지연'…여야, 또 '네탓 공방'

<8뉴스>

<앵커>

정치권에 하루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메뉴라면, 네 탓 공방을 들 수가 있겠는데 오늘(18일)도 역시 있었습니다. 내년  예산안 심의가 늦어지는데 누구 책임인가 하는 거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부가 4대강 사업 예산의 세부내역을 제출하지 않고 버티다가 뒤늦게 부실한 자료를 내놓았다면서, 경제부처 장관들까지 나서 예산안 심의지연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건 명백한 사실왜곡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자기들이 볼 때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청와대 지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는 그런 기자회견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후한무치하고 있을 수 없는 이 정부….]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의 성공을 두려워해 서민과 경제살리기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야당의 주장은 4대강 사업을 원천적으로 막거나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정략적 정치 공세다라고 판단됩니다.]

국회 환노위에서도 여야의 힘겨루기가 벌어져 환경부 예산심사가 다음달 1일로 미뤄졌습니다.

[김재윤/민주당 의원 : 하루만에 1조 3천억 원 심의하라는 거죠. 국회 예산심의권을 철저하게 무력화 시키기 위한 일이 아닌가.]

[박대해/한나라당 의원 : 지금 얼마나 많은 민생이 지금 이 4대강이 볼모로 잡히면 국회는 국민들에게 어떻게 낯을 들고 다니겠습니까.]

예산 결산특위의 4대강 사업현장 시찰도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해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절충에 나설 계획이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자유선진당이 정운찬 총리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내고 야권 공조를 추진하고 있어 여야의 대치는 갈수록 심화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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