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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원자바오, '위안화 절상' 힘겨루기 팽팽

<8뉴스>

<앵커>

한국으로 오기 전 오마바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가장 큰 현안인 위안화 평가절상과 무역마찰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18일) 방한에 앞서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의 원자바오 총리는 뼈가 있는 말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대결보다 대화, 경쟁보다는 협력이 훨씬 좋습니다.]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과 중국산 타이어와 강관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회적으로 두 나라 현안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경제나 무역에 초점이 맞춰졌던) 양국 관계가 세계적 이슈들에 대한 협조관계로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위안화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당분간 위안화 평가절상은 없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허야페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국의 위안화 환율 안정은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에 공헌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미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하기보다는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을 늘리는 것이 막대한 무역적자를 줄이는 길이라며 신경전에 가세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양국이 이견이 뚜렷한 문제는 뒤로 미루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손익계산에서는 중국이 앞섰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연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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