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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머리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성공

호주 의료진이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 자매의 분리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무려 25시간이나 걸린 대수술이었습니다. 

태어난지 2년 11개월 된 방글라데시 출신의 크리슈나와 트리슈나 자매는 두개골과 뇌조직 일부를 공유한 채 세상에 나온 샴쌍둥이입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원에 맡겨진 이 아이들은 2년 전 한 재단의 도움으로 호주에 왔고 치밀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마침내 16일 마취과와 외과는 물론 신경과까지 모두 16명의 전문의가 참여한 가운데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팀은 다행히 쌍둥이가 뇌를 따로 가지고 있었고 분리수술은 일단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둘 가운데 한 명이 뇌에 손상을 입거나 수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쌍둥이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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