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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패지수 39위…점수는 하락 순위는 상승

<앵커>

우리나라 공공 부문의 부패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 부패 정책의 강화와 기업의 투명경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호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 투명성 기구는 올해 우리나라의 '부패 인식 지수'가 10점 만점에 5.5점으로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3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위는 한단계 상승했지만 점수는 0.1 하락했습니다.

'부패인식지수'는 국내외 기업인 등 전문가들이 바라본 공공 부문 부패 정도를 0점에서 10점까지 표시한 것으로 0점에 가까울수록 부패 정도가 심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5.5점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평균, 4.03점보다는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0개국의 평균, 7.04점보다는 2.1점 낮습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싱가포르가 9.2점으로 세계 3위를 차지했고 홍콩과 일본, 타이완도 우리보다 앞섰습니다.

세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꼴찌는 1.1점에 그친 소말리아로 나타났습니다.

투명성기구 한국본부는 우리의 '부패인식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부패방지기구를 설립하고, 기업들의 투명 경영도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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