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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꼬이는 노·사·정 협상…노동계 총파업 경고

<앵커>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를 둘러싼 노-사-정간의 협상이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또다시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 문제를 놓고 노사정 6자대표자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오는 25일 협상 마감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진전이 없습니다.

[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 지조를 잘 잡아줘야하고 중심을 잘 잡아줘야하는 정부가 노동부 장관의 입을 빌어서 극도의 원칙대로 계속 얘기를 하고 다닌단 얘기입니다.]

[임태희/노동부 장관 : 지금 사실 그대로 이거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연착륙 효과안을 확정짓지 않으면 이건 지금 법령에는 그대로 그냥 실현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노동부는 복수노조를 허용하되 조합원 과반을 확보한 노조에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노조전임자 급여도 일부만 인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부의 양보가 우선이라며 총파업을 경고했습니다.

한나라당 개혁 성향의 초선 모임인 '민본 21'은 정부 방침에 반대하며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김성태/한나라당 의원(민본21 소속) : 전임자 임금은 노사자율에 맡기고 복수노조는 아직까지 기업단위에서는 전면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당내원들과 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민본 21측은 오늘(19일) 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당론 채택 여부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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