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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런던 도심에 거대한 나무기둥 전시

영국 런던 도심에 거대한 나무 뿌리와 기둥들이 등장했습니다.

무분별한 환경 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한 환경운동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런던 중심가의 트라팔가 광장.

아프리카 가나의 열대 우림에서 막 베어진 거대한 나무 기둥 10개가 전시됐습니다.

다 자라면 광장에 있는 넬슨 제독 동상 높이까지도 클 수 있는 나무들입니다.

이 나무 그루터기는 도심의 새들에겐 모처럼 만난 편안한 쉼터였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은 이 나무들의 앙상한 뼈대를 보고 하나 같이 산림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을 기획하고 전시한 환경 운동 예술가는 지난 10년 동안 가나에 있는 열대 우림의 90퍼센트가 벌목으로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나무 기둥들은 다음 달엔 기후 변화 정상 회의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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